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 미술도서관"입니다.
위치 : 경기 의정부시 민락로 248
운영시간 : 평일 10:00 ~ 21:00 주말만 18:00 에 끝납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법정공휴일, 국경일 휴관)
특이사항 :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도서관에 주차장소가 없으면, 하늘능선 근린공원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이용하셔도 되겠습니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우수상(http://kaa.kira.or.kr/bbs/board.php?bo_table=history&sca=2020)을 수상하였습니다.
디엔비 건축사사무소(https://www.dnbarch.co.kr/)에서 설계하였습니다.
아우릭(https://www.aurum.re.kr/Bits/BuildingDoc.aspx?mm=4&ss=1&num=9361)의 작품설명에 따르면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국내 최초의 미술전문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의정부 내 신진작가들의 지우너과 함께 미술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열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다양한 전시공간이 있어 작업과 작품전시가 가능합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미술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코어를 타고 올라오다 보면 1층 열람실이 보인다. 곡선형태와 직교의 창들이 자연스레 어울린다. 남측에 위치한 하늘능선 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능선도 보인다. 도서관은 권위 있는 장소에 위치했으며 굉장히 무겁고 조심스러웠다. 그런 인식이 내부 공간 배치도 바꾸듯, 예전에는 책이 훼손된다는 이유로 자연채광을 피했지만 변화된 인식으로 오늘날의 도서관은 자연적인 빛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 도서관이라고 무조건 조용해야되는 인식은 사라졌다. 조금은 떠들 수 있더라도 백색소음정도로 받아들여진다. 각자 할일을 다한다. 독서든 공부든 아이돌봄이든..주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마케팅이 된듯하다.
미술 전용 공간을 제외하고, 도서관 부분만 보면 짜임새 있다. 원형계단을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1층의 전경은 아름답다. 각층에서 보이는 1층은 각기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다양한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생소한 도서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일반 공공 건축물은 좀 더 디테일 한듯하다. 여러가지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부드럽다.
도서관의 인기는 남녀노소 할거 없이 전 연령층에 열기를 띄이고 있었다. 어린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대한민국 경제를 운운하는 할아버지들,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는 여학생들. 책장바로 앞에 앉아서 읽고 있는 초등학생 3층까지 자리가 없을 정도로 고개를 푹 숙인채 책에 매진되어 있다. 이곳은 그런 이들로 가득하여 오히려 딱딱한 의자가 자리가 없었고 편한 소파가 인기가 없었다. 공부에 전념하는 이들에게 편안함은 사치인것이라, 우리는 타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속에서 들끓는듯한 욕망과 열정이 타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