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8

D-011 스케치 <오사카 천수각에서 내려다본 도시전경>

#여행여행이 사람이 느끼는 건전한 쾌락중에 1위라 했던가, 그 쾌락을 위해 기댓값을 갖고 하루하루를 고되게 살아간다. 주말에 잠깐 여행도 좋지만, 힘듦을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원기옥처럼 한방에 쏘려고 기를 모은다. 혈관이 부풀어 오를때쯤 길고~ 값비싼 여행을 가면 공항에 가기전부터 끓는 주전자가 식는것처럼 기분 전환이 된다. 공항에서부터 여행중 빠르게 흐르는 찰나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글로 정리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뭔가 좀 더 획기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노력해보자..역시나 동영상으로 녹화하는게 생생하려나 무튼.. (다들 나이들어갈때 좀 더 힘내보자) 결혼하고서는 신혼여행으로 1번 정도, 이제 슬슬 여행을 가볼 타이밍이다..어께랑 목과 등이 굽어진다.. 기운을 차릴때..

D-010 스케치 <밀라노 대성당>

#꾸준함어떤일이든 처음에는 미미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좋은결과를 얻는다. 오직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생각과 행동이다. 누구나 짧은 시간안에 이득을 얻기란 어렵다. 모든지 계획해야하며, 기록해야한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매일 달리면서 시간을 측정하는 러너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면서 눈바디 체크하며 운동하는 헬린이들, 수능을 준비하며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수험생들, 시험을 위해 이론과 시험공부를 반복하고 시간체크를 하는 도전자들, 사소한것부터 중대한일까지 똑같다. 사소하더라도 쉬운것은 없다. 뭐든지 같은 방식으로 매일매일 격파해내면 달라지게되것이다. 한번에 달라짐을 바라지말고 천천히 변화함을 즐겨라

D-009 스케치 <수풀로 양수리>

#효율시간은 금이다. 어떻게 살아야 시간 대비 빠르게 효율적으로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한정된 예산과 자원으로 나의 가치를 성장해내고, 증명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할까? 라고 생각만 한다. 요새 그렇다. 한번의 문턱을 넘었지만 여러가지의 방들이 아직까지 열리지 않은 상태이다. 하고싶은건 많고, 돈은 벌어야겠고 잘나고 싶다. 최근에 한 모임에서 친한형들과 비전에 대한 대화하다가 "넌 궁극적으로 뭐가 되고 싶어?" 란 질문을 들었을때 한참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왜냐면 최근에 이루고자 싶었던걸 빠르게 이뤄냈기 때문에 다음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었다. 그럼 내가 하고싶은건 뭐지? 다음 스텝은 뭐지? 골똘히 생각해봤다. "지금은 없는거 같아요" 수많은 고민끝에 낸 답변이다. 화살이..

D-008 스케치 <커피마시는 남자>

#눈치가끔은 눈치가 좋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지나가는 행인의 이상낌새를 발견하고 몇초정도 관찰하면 가령 어떤걸 찾는지? 혹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대략 알 수 있다. 나는 은근슬쩍 모른척 하고 알려주곤 한다.저번에 식당가는길에, 엄마와 아들로 보이는 모자가 주차장을 찾는듯하여 두리번 거리길래, 근처를 지나갈때 "아 저기 뒷편에 주차장이 있었네" 크게 말했더니 내 목소리를 듣고 엄마와 아들이 딸인지, 아빠인지 모를 운전자에게 크게 손짓하며 이쪽으로 오라고 한다.  난 가끔 눈치가 좋다.

D-008 스케치 <롱샹성당>

롱샹성당은 르 꼬르뷔지에의 대표작중 하나이며 후기 작품이다.한참 근대화 시기에 건축의 보급을 위해 근대화 된 디자인론과 그에 충실한 건축디자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르 코르뷔지에는 말년에 직선의 형태와 규격화된 건축을 지향했던것과는 달리, 자신만의 디자인론을 철저히 배제한채 감응의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이런 건축물도 구현할 수 있구나라는걸 건축물의 보급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대 이후에 보여주었다.아직도 우리는 가성비를 따진다. 설계중 건축물의 모습은 직선의 모습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곤한다. 건물의 형태는 지속된다. 첫인상이 경험을 결정한다. 어떤 형태가 정답일지는 모르겠지만 건축가라는 디자이너에 의해 상품 디자인이 결정된다. 특이한 건축물은 주변 환경을 환기시켜준다. 오지에 있는 건축물이..

카테고리 없음 2024.09.11

D-004 스케치 <속리산 앞 슈퍼 자동차 포니>

나는 과거 차에 대한 관심은 없었던 편인데, 가족이 생기고 차를 알아볼 시점이 다가오니 차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뭐 나뿐만이랴,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한 친구들은 자동차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 있었고 톡방에서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가 오고간다.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리다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는 이게 좋고 저게 안좋다 정도로 나뉜다. 결국 디자인이냐 가성비냐로 몰고가는 이야기는 가성비가 승리하게 된다. 경제가 침체된다. 식비가 올랐다. 등 돈돈 거리는 세상에 가성비 좋은 전기차가 나왔지만 금새 깃털처럼 불타버리는 전기차는 불안해서 탈 수 있겠냐,, 기름먹는차가 안전하다지만 차량 화재발생 비율은 같다고 하더라 이럴때 보면 옛날차들은 거의 없는 옵션으로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던데옛날사람들은 에어..

D-003 스케치 <을지로 맥주거리>

회사생활 중 문득 든 생각 뭐라도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형이랑 방 한켜에서 쪽잠으로 지낼때, 휴대폰을 녹화 버튼을 켰다.하루에 1~2시간 걸리더라도 계속그려보자며 시작한 유튜브 첫 그림이 을지로 맥주거리였다. 나름 처음에 열심히 그렸던 터라 애증이 남는다. 동영상 90개쯤 찍어낼때 야근도 잦아지고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낌) 건축 전공에 대한 부족함도 느끼고, 건축사 공부도 그렇고 다른것에 집중해야할게 많아서 잠시 쉬었다. 언젠가는 놓치지 않을정도만 여유롭게 그리고 싶다. 그렇게 해야 잘 그려지는것도 있지 싶다.

D-001 스케치 <일본 택시와 택시기사들>

일본에 놀러가면 항상 눈에 띄이는게 택시다. 택시기사들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운전을 한다. 대부분 나이든 노신사분들이지만 운전실력은 미숙하지 않다.  자동문과 반가운 인사는 덤이다. 요금은 반갑지는 않지만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우리나라랑 요금이 비슷하다는말도 많이 들었다.일본으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택시업계는 호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