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공간은 양평의 "이재효 갤러리" 입니다.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 83-22
영업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00
이용요금 : 성인 15,000원 (음료값 포함)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leejaehyo_gallery/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설치 예술가인 이재효 작가의 작업실과 전시장이 있는곳으로 직접 설계한 전시장과 갤러리, 카페가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자연을 조형하는 설치미술가. 나무, 철, 못, 돌, 흙, 섬유 등 자연 재료를 '반복'과 '질서' 속에 배열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작가이며, 뉴욕 구겐하임·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등 국제적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1전시장은 1층에 위치해있고, 카페를 들어가기전 갤러리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재료를 단순하지만 강하게 구성한 대형 작품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품의 특징으로 반복과 간격, 질서가 가진 미적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공간 자체가 ‘비움’을 담고 있어 조용히 구경하면서 머무르게 됩니다.
2층의 카페 및 매표소로 들어서는 입구는 돌을 와이어에 매달아 마치 빨려들어가는듯한 인상을 줍니다. 무거운 돌을 가볍게 들어올려 평소에는 보지 못한 장면을 선사합니다. 올라가면 카페 및 매표소가 나옵니다. 카페 입구에는 이재효 작가의 시그니처인 목재로 만든 구의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이재효 작가의 구형태의 목 뿐만 아니라 천장을 보면 낙엽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1층 전시장에서 본 낙엽의 이미지를 추출해서 전시가 이어지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옆에는 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했습니다. 꽤나 신경쓴걸로 보입니다.
카페 내부에도 그런 이미지들이 연속되지만 밖의 경치가 좋아 시선을 뺏기게 됩니다. 작가도 경치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통창으로 시선을 밖으로 유도해 놓았습니다. 카페 입장료 포함 옵션(15,000원)을 선택하면 커피나 차 한 잔과 함께 작품의 여운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작품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여러 포토스팟도 있으니 데이트 하기 딱 좋은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3층의 카페 내부에서는 바깥 경치를 더 잘볼 수 있는 위치가 되었고 그 경치를 해치지 않게 작품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공간은 작가의 작품을 구경하는것에서 더 나아가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작가의 작품인 의자나,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작품당 가격이 높아서 꽤 놀랐습니다. 가격은 공개할 수 없어서 직접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카페 가시면 안내책자에 나와있습니다.
2층 화장실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단풍나무로 마감한거 같은데 스테인을 발라서 그런지 붉은 색상이 강렬하게 눈에 띄입니다. 바닥은 무근콘크리트위에 에폭시 마감인거 같습니다.
2층 카페 내부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스케치도 볼 수 있습니다. 작가 본인만의 의도와 컨셉이 담겨 있어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도 좋았지만 각기 다른 원목 액자들도 눈에 띄여서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시장으로 향하기 위해 2층 외부로 나가면 작가의 작품과 활동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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