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공간은 논산의 산림욕장인 "온빛자연휴양림" 입니다.
위치 : 충남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80-113
대학교 동기인 형이 장가를 가는날이라, 이른 아침 양평에서 출발하여 가까스로 식 시작전에 대전에 도착해 결혼식장을 들려 형 그리고 내 동기들과 인사와 안부를 나눴다. 아내를 소개시켜줬고 친구들과 저녁에 있을 청첩장모임에 대한 약속시간을 재차 확인했다. 식이 끝나고
처와 함께 그 사이 남는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주변을 탐색했던 찰나, 가을에 오기 좋은 논산의 "온빛자연휴양림" 을 발견했다. 대전과는 30분 정도 걸리는곳이었고, 커피를 먹고 갔다오기에도 충분한 거리였다.
입구는 굉장히 좁은곳으로 들어갔지만 안내표지판을 따라 깊이 들어가보면 입구가 나온다. 사유지 치곤 주차장과 화장실도 잘 되어 있다. 산골짜기 풍경이 굉장히 이뻤다. 드 넓은 들판을 따라 길을 걸었다. 메타세콰이어들이 가지런히 있는 숲에 도달했다.
들어오다보니 작은 댐이 있었고 산장같은 비주얼의 노란색 건물이 있었다. 이곳은 사진찍기 좋은 스팟인듯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치켜 들어 연인인 서로를 찍어주고 있었다. 따뜻한 햇빛과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무들. 좀 더 나뭇잎이 익었더라면 더 이뻤을 풍경, 살랑살랑 거리는 바람덕에 돌아다니기엔 덥지도 않았다.
걷다보면 숲의 거리가 영화 촬영지 같은 느낌이 난다. 최근에 본 드라마의 촬영지일까 생각도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드라마 촬영지로 나왔다고 한다.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그해 우리는", 또 고민시 김윤석 주연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어쩐지 많이 낯이 익더라니, 숲속의 비주얼이 그런 느낌이다. 이국적인 느낌.
잔잔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면서 사진을 찍었다. 해가 저물어갈쯤 다시 대전으로 향했다. 간만에 즐거운 나들이였다. 좋은 장소를 찾은 느낌. 다음 계절에 낙엽이 바스락 거릴때면 생각나겠다. 지나갈땐 더 숲의 안쪽 깊이 들어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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