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대한민국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북카페&목공소&갤러리 "수연목서" 입니다.
위치 :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주어로 58
영업시간 : 수~일 10:30 ~ 18:00 (월화 정기휴무)
특이사항 : 서점과 갤러리, 목공소가 있어 볼거리가 많음. 근처에 고속도로 있어서 접근성이 좋음.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uyonmokseo/
공식홈페이지 : https://www.suyonmokseo.com/architecture
이충기 + 비앤드건축사사무소(https://www.b-andarchi.com/)에서 설계하였습니다.
양평과 여주 중간쯤 서로의 경계 어느 시골길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카페, 굉장히 인적이 드문곳으로 이곳에도 사람이 찾아올까? 라는 생각이 들때쯤 도로 바로 옆에 건축물 2동이 각각 자리를 잡고있다. 2층 브릿지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마치 입구처럼 보이게 설계한건가.
건축물을 지나치다보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은 카페 바로 앞쪽에 파쇄석으로 마감되어 있다. 주차라인은 보이지 않아서 주차되어있는 차량 옆으로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살펴본다. 주변이 산자락으로 둘러쌓여있다. 해발 700M 정도의 양자산 산자락의 골이다. 주변에 천이 흐른다. 배산임수 위치는 굉장히 좋아보인다.
적벽돌이 건축물을 둘러싸고 있다. 두 동 사이에 산자락이 보인다. 오른쪽은 목공소 왼쪽은 북카페이다. 목공소는 개인 사업장이므로 용무가 있지 않는 이상 방문할 수 없다. 재단된 나무들이 쌓여있는 목공소를 뒤로한채 북카페로 들어선다.
입구의 서점부분은 1층 높이의 층고를 가졌다. 높낮이가 다르고 각기 다른 재료가 쓰인 가구들이 다양한 책들을 지니고 있다. 특히 건축책이 많았는데, 서점&카페 사장님께서 건축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들었다. 특히 승효상 건축가의 책이 많은데 이는 사장님께서 승효상 건축가의 강의를 들었다고 하셨다. 아마 그 이후로 책꽃이에 책의 비중만 봐도 팬이 되신듯 하다.
카페는 2층 정도의 층고를 가졌다.내부는 거친면과 부드러운면이 공존하는 노출콘크리트 마감이다. 양면만 거푸집안에 대나무를 넣고 콘크리트를 쳐서 질감을 다르게 했다. 내부 가구는 사장님께서 직접 목공소에서 만들어서 두었다고 하셨다. 원목가구의 느낌이 거친 콘크리트와 에폭시마감으로 처리된 바닥과 묘하게 어울린다. 커피용품도 되게 뛰어난것 같다. 물론 세세하게 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타입에 가깝다.
커피는 1~2층에서 즐길 수 있다. 1층의 공간도 좋지만 아래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카페를 내려다 보는쪽이 아닌 목공소쪽을 보면 브릿지를 통해 갤러리를 갈 수 있다.
갤러리 공간은 카페사장님의 온전한 공간이다. 사진도 주로 촬영하시는데, 주로 사진찍은걸 주제에 맞게 전시한다. 그리고 틈 사이로 목공소를 엿볼 수 있다. 아마 북카페랑 똑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듯 하다. 다만 문과 조명의 스타일을 좀 달리했다. 목공소는 회원제로 운영했으며, 지금은 잠시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모처럼 특이한 공간을 방문하여 너무 좋았다. 사실 공간보다는 인테리어나 운영방식에 더욱 놀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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