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오야마에 위치한 "써니힐즈 미나미 아오야마 스토어" 입니다.
위치 : Tokyo Minato-ku Minamiaoyama 3-10-20
운영시간 : 무휴 ,11:00 ~ 19:00
공식홈페이지 : https://www.sunnyhills.com.tw/index/ja-jp/
일본 목건축의 대가 쿠마겐고 건축가가 설계하였습니다.
대만의 대표 과자 '펑리수'를 파는 sunnyhills 기업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니다. 오모테산도역에서 걸어갈만한 위치에 있으며 골목골목 유명한 브랜드들이 즐비해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점심 쯤 안되서 도착했을땐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얇은 목조로 켜켜히 쌓아올린 구조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래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단순히 이 모양은 나무를 쌓아서 올린것이 아니라,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인 지고쿠구미를 응용했다고 합니다.
구조체와 내부를 연결하는곳의 디테일이 어떨지 궁금해서 보니, 창호로 빈틈을 메웠습니다. 외부의 환경이 내부로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조경이 내부로 들어온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단들이 켜켜히 쌓이는데 계단의 마감 또한 좀전의 디테일을 지키기 위해 외부 마감재와 동일하게 처리했습니다.
계단 또한 틈이 보이는 디자인으로 목조 격자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그대로 노출 시키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잡이도 얇게 처리했습니다. 천장 마감 또한 노출방식을 이용했는데, 목구조의 격자 패턴이 도드라져서 좋았습니다. 대신 등이 노출되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 격자 패턴의 집착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 구간은 구조체 내부로 매립하는 방식의 표현도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회의실이 보이고 한쪽 벽면에 다이어그램이 눈에 들어옵니다. 써니힐즈의 건축의도와 구조 디테일을 보여주는 자료인데, 하이브리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장실 디테일도 너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아내의 말로는 여자 화장실에는 목조로 된 세면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 또한 너무 새로운 방식이라 놀랐습니다.
3층에는 마치 목조를 잘게 썰어 늘려버린듯한 디자인으로 감싼 회의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층은 펑리수와 차를 마시는 공간인데, 1층에서 펑리수를 구매해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올땐,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건축투어를 하고 내려오니 다과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체험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여유가 되면 다과를 먹고 천천히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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