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전시물은 대한민국 서울시 만리동에 위치한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입니다.
위치 : 서울 중구 퇴계로 33
운영시간 : 10:00 ~ 20:00
서울에서 설립되어 도시와 건축의 사회적인 조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구축환경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 SoA : Society of Architecture(http://societyofarchitecture.com/)에서 설계하였습니다.
▲ SoA 공식 홈페이지 소개란을 인용하였습니다.
서울역 배면에 위치한 윤슬은 서울역 7017과 연계한 만리동공원 공공 미술 작품 설치 지명 공모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당선작입니다.
윤슬 작품에 대한 설명은 주변 컨텍스트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건축물로 꽉꽉찬 곳에서 윤슬과 같은 플랫폼에서 다양한 창작 행위들을 채워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획한다는것. 그 이유와 건축재료의 선정 또한 합리적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고 이게 그대로 비추는 피사체와 환경을 그대로 비춰내는것이 아니라, 윤슬처럼 일렁이면서 반사합니다.
지하의 공간을 만든것도, 서울역과 롯데마트 건너편 광장에 무언가 올라와 있으면 부담스러울까봐 그랬다고 합니다. 공간을 비워내고 차분한 공간을 만드려고 기획했다고 합니다.
저는 건축물이나 예술, 요리는 의도를 사용자에게 잘 표현하고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쓰지 않고,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게 디테일하게 환경을 만들어내는것이 조심스레 표현되어야 되는데, 윤슬은 그것이 조화롭게 잘 만들어진 작품인듯 합니다. 특히 개념과 의도 그리고 건축재료 선정 다양한 디테일 특히, 지하공간의 우수처리, 조명을 드러내지 않고 매립등으로 표현한것, 석재를 겹겹이 물결처럼 쌓은것이 좋았습니다.
서울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가야된다면 조금 시간을 내어 서울역 3번출구로 쭈욱 직진하다가 좌회전하면 나오는곳이니 한번 들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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