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정도와 여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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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회사에서 배운 지식
앞으로 써 나아갈 글, 물론 나 자신의 기억에도 도움되게끔 하는 일종의 '생각정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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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건축 방법론 ▼ 1] 중 하나이다. 개인이든, 다수이든 이건 전부다 해당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자만에 빠져 매너리즘 ▼ 2 이 나올 수 있다. 그런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고 하면 좋을것 같다.
첫번째 정도▼ 3의 차이는 어느상태까지 디테일하게 혹은 라이트하게 작업하느냐 or 보여주느냐의 문제이다.
예를들어, 배치디자인에서 부대시설을 한곳에 집약해서 크게 보여주면 아주 강하게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고, 그렇지 않고 잘게 쪼개서 흩어지게 뿌려놓았다면 약하지만, 다발성의 네트워크를 보여줄 수 있고, 주동을 부각시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부대시설뿐만 아니라 주동의 제스처 또한 예를 들자면 산의 형태를 통경으로 부각시켜 단지배치의 장점으로 보여줄때, 산이 있는곳은 주동을 낮게 표현하고, 산이 없는곳은 고층의 주동이 들어가게 하여 아예 높낮이로 구분지을 수 있다.
있는것과 있는것 사이에서 더하냐 적게하냐를 고민하는것이 정도의 차이이다.
주동배치 뿐만 아니라, 삽도, 다이어그램에서는 큰 다이어그램이 들어간다면 정도의 차이를 디테일하게까지 하여 더욱이 부각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즉 어떠한 디자인이던지 적용할 수 있는 문제라는것
두번째는 여부▼ 4의 차이 이것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 이다. 있어야 하는것과 없어야 하는것 큰 디자인에도 적용할 수 있고, 작은 디자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곳에 부대시설이 있어야하는것, 혹은 다른곳에 있어야하는것 둘중 어느것이 좋은지는 정도의 차이보다는 여부의 차이로 결정지을 수 있다.
디테일한 작업에서도 쓰이겠지만 그 전에 전체 계획을 잡는 agenda 던지기 작업에서 이러한 의견들이 이미지상으로 조율될 수 있다.
▲ 다니엘 리베스키드의 유태인 박물관, 유대인을 상징하는 철편얼굴_ 하나만 놓았더라면 액자처럼 봤을 작품이지만 많이 해두니, 체험도 되고 공간의 컨셉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 베를린 유대인 대학살 추모공원_ 마찬가지로 하나만 놓였다면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정도의 차이를 많이주니, 의미 부여도 되고 디테일도 다르게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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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축 방법론; 건축을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중 하나의 표현 방법. 미시적 혹은 거시적으로도 쓰일 수 있다.
2. 매너리즘;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3. 정도; 알맞은 한도
4. 여부; 그러함과 그러하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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