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에는 고양이 한마리를 키운다. 원래는 '포도'와 '나물이' 총 2마리였지만 '포도'는 입사하고 얼마 안되서 급성 신부전으로 하늘에 고양이 마을로 떠났다. (포도라는 고양이는 식탐이 많아서 뭐든지 많이 먹는편이었고 인간음식들까지 먹는 고양이였다. 나이도 좀 있었고..길고양이 출신이라서 그런지 뭐든 잘먹는 식탐 때문에 아팠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좀 아쉽긴 하지만 나물이는 포도가 하늘나라를 가고나서 부터 좀 활발해졌다. 원래 내자리에 늘 오는건 포도였는데, 그 자리를 부러워했던 나물이가 독차지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옆자리는 늘 나물이 몫이다. 고양이를 좋아만 하던 시절에는 그저 쓰다듬는게 유일한 낙이었다. 그 이후 좀 더 다가가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점차 넓혀갔다. 어떤 행동을 좋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