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같은반 친구 기훈이 책상에서 본기억이 처음인데 어느새 서재를 보며 "언제 다 읽었지?" 라는 마지막 기억을 되새김질 해본다.
특이한 소재, 번갈아가면서 주인공의 심정을 이야기하듯 나오는 전개방법 몽환적인 이야기, 주인공들만의 연결고리
내가 1Q84 1권을 15.06.16에 다 읽었다. 그리고 2권을 15.07.02에서야 다읽고 3권을 15.07.11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물리적으로 길다면 길고 체감상으로 짧다면 짧은 장편 소설이었는데 마치 주인공이 1Q84로 잠깐 갔다온듯이 나에겐 이 기간이 군대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읽어서 그런가 몽환적인 시기였던것같다. 물론 읽는데 지치고 힘들기도 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흥미가 붙어 빨리 읽을 수 있던 이유가 없지 않아 책에 잠재되어 있던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열혈팬인 군대 선임이자 편하게 말 놓는 근형이형이 추천한 책, 물론 나도 언젠간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을때 구미를 당기게 한것은 언제부터 였을까 근형이형이 다 읽었다고 자랑했을때부터였을까
한참 독서열풍이 불 시기였던지 나도 모르게 알라딘에 구매버튼을 누르고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너무 두꺼워서 읽기전부터 지레 겁먹었지만 누군가는 시작이 반이라 그랬던가 읽다보니 어느새 다읽고 포스팅하려고 보니 벌써 2개월이 흘렀고 그사이 많은 책들이 내 기억을 거쳐갔 다.
재밌는책이었다. 이렇게 한줄로 평을 끝낼 수 없는 책이긴한데 한줄로 표현하지않으면 무수히 늘어날 내 웅변에 두려워 일찌감치 글을 마무리 지어본다.
1Q84 전권 15.07.11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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