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다다오는 1991년 진언종 오무로파의 성지 '혼푸쿠지 사원'의 본당 재건 요청을 받습니다. 안도는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거대한 콘크리트 건축물과 더불어 풍경이 비치는 광활한 연못을 본당 위에 설계합니다.
아와지섬의 물의절에 다다르면 3M 높이의 높은 콘크리트 벽과 사이에 놓여진 순백의 자갈길 이곳을 따라 걷다보면 타원형의 넓은 연못이 나오고, 주변환경들이 비춰 보이게 됩니다.
연못에는 수련을 키우는데 불교의 극락을 상징하는 연꽃들 사이를 걸어내려가다 보면 초월적 공간을 도달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내부에는 의술과 치유의 부처인 약사여래불상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신성하고 영적인 세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물의절 설명글 / 출처 : https://www.japan.travel/ko/spot/491/
위치_ 1310 Ura, Awaji, Hyogo Japan
건축적 특징_노출콘크리트 3M 담장, 거대한 타원형 그릇모양의 연못, 물사이로 늘어선 계단, 내부 인테리어
건축가 소개_ 오사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건축가 Ando Tadao(안도타다오)
고등학교 시절, 아마추어 권투선수와 트럭운전수로 보내다 르 코르뷔지에 도면을 보고 건축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대학을 가지 않고 세계여행을 통해 건축을 독학으로 공부했다. 이후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을 완성시켜 노출콘크리트 건축의 대가로 자리잡게 된다. 1995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게 된다.
후기_ 다른방식으로 불교를 믿습니다.
아와지 유메부타이를 관람하고 물의절로 걸어가는건 대략 20분정도 걸린다. 버스를 타고 걸어도 되지만 큰 대로를 거닐며 주변 풍경과 바닷 마을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일본의 시골동네에서 물의 사원은 언덕에 있었다. 이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앞에는 커다란 절과 묘들이 있고 입구를 찾지 못해 길을 돌아가다보면 샛길이 나온다. 그곳엔 우리들이 친히 익숙한 노출콘크리트가 반겨준다.
건축은 형태와 프로그램 방식이 건축물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의 절은 프로그램을 건축으로 만들어낸듯하다. 마치 매스를 먼저 만들고 끼워넣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생각하다보니 그것이 형태로 나왔다.
기존의 절의 형태와는 다르지만
다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만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떠한 의도를 담았다면 옳은 방식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안도의 건축물은 외지에서 힘을 발휘하는것 같다. 도심지 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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