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샘물이 풍부하여 농업이 발달한 섬 그러나, 산업폐기물로 인해 쓰레기 섬으로 불리었던 섬, 테시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통해 예술의 섬으로 거듭났습니다. SANAA의 니시자와 류에가 미술가와 협업한 테시마 미술관 프로젝트입니다.
위치_ 607 karato, Teshima, Tonosho-cho, Shozu-gun, Kagawa 7614662 Japan
테시마 미술관 공정 / 출처 : http://www.archdaily.com
건축적 특징_개방형 갤러리 공간은 250mm 두께의 콘크리트 쉘과 개방된 두개의 타원형 개구부가 특징입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비정형공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위 동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기초를 먼저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철근콘크리트를 만들고 흙을 덜어내어 완성시켰습니다.
건축가 소개_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건축가 Kazuyo Sejima(세지마 카즈요) + Ryue Nishizawa(니시자와 류에)의 사무소 SANAA의 Ryue Nishizawa(니시자와 류에)가 Rei Naito(나이토 레이)와 협업하여 테시마 미술관을 설계하였습니다.
후기_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땅에 설계를 의뢰받았을때, 어떤가를 생각한다. 나는 과연 어떻게 풀었을까? 고민해본다.
니시자와 류에처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앞선다. 테시마에 미술관? 논에 어떤 미술품을 어떻게 보여줘야할까를 고민했을터이다.
아마 과거의 샘물에서 영향을 받아 물방울 + 테시마의 자연이란 컨셉을 만들지 않았을까란 지극히 개인적인 사념을 말해본다.
자연을 경험하게 한다. 그것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관람객들이 항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중턱 논을 일군 자리에 놓인 물방울 모양의 콘크리트 덩어리를 받아들이기전 들뜬 마음을 한켜 한켜 자연으로 다듬어 녹인다.
그렇게 물방울 건물에 도달하기전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힌다.
직원의 안내로 신발을 갈아신고 입장을 한다.
맨발로 땅의 느낌을 (촉각) 경험하게 한다. 천정에 뚫린 원형의 개구부에 관통하는 햇빛(시각)과 바람(청각)의 소리, 자연의 냄새(후각)를 느낀다. (미각은 없지만, 그래서 그 부족한 것을 카페로 채웠나!?) 햇빛이 들지 않는날이면 아마 원형 개구부에 있는 실로 바람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도든다.
얇은 구멍에서 물방울이 나오고 보이지 않는 배수구로 들어가는게 섬세하다. 물방울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자연도 보여주려함이 멀리서 보인다.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땅 모양처럼 만들어낸 물방울 매스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직사각형의 매스 모양이었으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을것이다. 나오시마의 지중미술관처럼 흙을 덮어 씌웠다고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란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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