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167

조병규_보통의 건축가

「보통의 건축가」 책이 출간된지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투탓 SNS로 또는 정호형의 소식을 전해 들은 나는 마음속으론 '바로 사야지' 했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던 몇번의 시도는 결국에 뜸 들임으로 끝났다. 당장 읽고 있던 책이 있기도 했고, 서점에서 지인의 책을 발견하고 싶은 우연의 날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9월 광화문 교보문고를 우연히 들려 구경하던 도중 문득 든 생각에 검색을 했더니 마지막 남은 1권을 얻을 수 있었다. 책의 겉표지를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리며 스르륵 넘겨보는 책넘김 촉감에 내용물을 한껏 기대를 하고 집으로 가져갔다. 책을 산지 3일만에 다 읽었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지나가는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소설책 읽듯 쉽게 읽어나갔다. 어느 부분은 다시 곱씹어봐야했고, 어느..

백희성_빛이 이끄는 곳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은 회사 소장님께서 "아는 후배가 책을 냈고, 쑥쑥 읽히더라 그리고 소설부문에서 순위권에 있대" 에서 부터 관심이 출발했다. 동네 책방에서는 찾고자하는 책이 없던 경우가 많아서 인터넷으로 알아봤었지만 얼마전에 사둔 책들이 책꽃이에서 새책냄새를 풍기고 있기에 포기하려했다. 그러다 얼마 이후 SNS를 통해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부터 나도 읽어봐야겠다라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내가 읽어야만하는 나름의 이유를 찾기도 했다. 우선 내가 아는 건축 서적중에 소설로 된게 있나 싶을 정도로 건축분야에서 처음보는 장르기도 했고, 나도 나중에 소설분야로 책을 써보고 싶어서 참고차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과 전개방식, 인물의 관계 등이 더 궁금해져만갔다.  2~3일에 걸쳐 출퇴근길..

잡동사니-005 젠틀몬스터 롭 01(GENTLE MONSTER Rob 01)

유명한 건축가들에게는 그들만의 시그니처가 있다.예를 들면 르꼬르뷔지에 - 둥근안경 / 미스 반 데 로에 - 담배 / 안도다다오-단발,개 등등 나에게도 이런 안성맞춤인 시그니처를 찾고 있었다. 안경이랄까, 아니면 펜일까, 그보다 카메라? 뭐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에게 구색을 맞출 그럴듯한 안경을 구해보려했다. 번번히 실패했지만.. 혼인신고를 하고, 경기도에 자리를 잡고 하남 스타필드로 구경갈때면 종종 1층의 젠틀몬스터를 지나치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선 괴상망측한 디자인을 보면서 여기 안경파는곳 아닌가? 그리고 안경은 왜이리 비싸 툴툴거리며 지나치기도 했다. 언제인지 그날만큼은 매장입구로 가볍게 들어섰을때 이것저것 웃으면서 서로 착용해보다가 비싸지만(사로잡는 매력이 있더라) 어느순간 갖고 싶은 ..

잡동사니-004 미놀타X-300 필름카메라(MINOLTA X-300 film camera)

#미놀타, #X-300, #필름카메라왜인지 모르게 내 손에 있던 필름카메라 정확하게 어디서 구해졌는지는 기억이 안날정도로 정말로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고쳤던 기억은 난다. 잠깐 이야기 하자면 대학생이었던 나는 작동하지 않은 애물딴지인 필름카메라를 써보고 싶었고, 이게 왜 고장이 났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이것저것 만져본 결과 필름 이송 레버가 고장이 났었던거고, 그걸 고치러 주변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결국 인터넷의 수소문 끝에 종로에 있는 필름카메라 수리점에 가게 된다.당시 6~8만원이었나, 필름 하나가 2,3천원 할때(가격이 아주아주 합리적이었다...지금은 1.5만원정도 미친물가)였다. 입문이 어렵지 않던 시기이기도 하고 한참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필름카메라로 드라마 전개를 풀어가던 유행도..

한국 건축물_건축가의 카페 마하한남(maha hannam)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2019년 설립된 대한민국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카페·사무소 "마하한남" 입니다. 위치 : (우)04398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91나길 85 4층영업시간 : 12:00 - 21:00 on / fri. sat. 24:00 on특이사항 : no parking / no kid, no pet for relax. 위스키 단체 / 촬영 대관: DM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aha.hannam/ 건축사사무소 마하한남 (https://ma-ha.co.kr/)의 김동현 건축사가 설계하였습니다. 마하한남 텍스트 간판이 보이는면은 원래 저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빈티지함을 추구하는것 같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이 보입니다. 시각적으로 재미요소를 주기 위하..

건축/건축물 2024.09.29

D-010 스케치 <밀라노 대성당>

#꾸준함어떤일이든 처음에는 미미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좋은결과를 얻는다. 오직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생각과 행동이다. 누구나 짧은 시간안에 이득을 얻기란 어렵다. 모든지 계획해야하며, 기록해야한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매일 달리면서 시간을 측정하는 러너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면서 눈바디 체크하며 운동하는 헬린이들, 수능을 준비하며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수험생들, 시험을 위해 이론과 시험공부를 반복하고 시간체크를 하는 도전자들, 사소한것부터 중대한일까지 똑같다. 사소하더라도 쉬운것은 없다. 뭐든지 같은 방식으로 매일매일 격파해내면 달라지게되것이다. 한번에 달라짐을 바라지말고 천천히 변화함을 즐겨라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편의시설의 세부기준)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편의시설의 세부기준)①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법”이라 한다) 제8조제2항 전단 및 같은 법 시행령(이하 “영”이라 한다) 제4조에 따른 편의시설의 구조ㆍ재질 등에 관한 세부기준은 별표 1과 같다. ②보건복지부장관은 편의시설에 관한 신제품의 개발ㆍ신기술의 도입 기타 장애인등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시험적용을 할 필요가 있거나 이에 준하는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세부기준에 대한 특례 또는 세부기준의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따로 정하여 고시할 수 있다.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8조제8조(편의시설의 설치기준) ① 대상시설별로 설치하여야 하는 편..

건축/건축법규 2024.09.23

D-009 스케치 <수풀로 양수리>

#효율시간은 금이다. 어떻게 살아야 시간 대비 빠르게 효율적으로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한정된 예산과 자원으로 나의 가치를 성장해내고, 증명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할까? 라고 생각만 한다. 요새 그렇다. 한번의 문턱을 넘었지만 여러가지의 방들이 아직까지 열리지 않은 상태이다. 하고싶은건 많고, 돈은 벌어야겠고 잘나고 싶다. 최근에 한 모임에서 친한형들과 비전에 대한 대화하다가 "넌 궁극적으로 뭐가 되고 싶어?" 란 질문을 들었을때 한참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왜냐면 최근에 이루고자 싶었던걸 빠르게 이뤄냈기 때문에 다음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었다. 그럼 내가 하고싶은건 뭐지? 다음 스텝은 뭐지? 골똘히 생각해봤다. "지금은 없는거 같아요" 수많은 고민끝에 낸 답변이다. 화살이..

한국 건축물_복합문화공간 미래농원(MRNW)

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2022년 준공된 대한민국 대구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미래농원" 입니다. 위치 : 대구시 북구 호국로 300-22영업시간 : 화-일 11:00 - 22:00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iraenongwon/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http://www.societyofarchitecture.com/)의 강예린(서울대학교),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이치훈, 한주희) 가 설계하였습니다. 타원형의 중정이 돋보이는 건축물, 담장, 기둥, 처마, 회랑, 매달린 수벽, 외벽 벤치, 난간 등의 다양한 건축 요소를 활용했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엔 프로그램 한덩어리 처럼 보였지만,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동선들 그에 따른 디테일들이 있어서 좋았습니..

건축/건축물 2024.09.23

잡동사니-003 제네바 클래식 에스(GENEVA CLASSIC S)

#제네바클래식에스, #스피커 내 꿈중에 하나였던 스피커를 친한 친구들끼리 결혼 축하겸 집들이겸 선물 해주었다. (그친구들에게 훗날 나 또한 꿈의 선물을 해주기를 기약하며 감사를 표한다.) 스피커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없지만, 어느 카페를 갈때 봤던 스피커중에 디자인이 매끄럽고 고급스러워 보이길래 점찍어뒀던 스피커다. 다른 스피커를 보지 않았던것은 아니다. 베이스의 둥둥 거림이 좋아 마샬을 살까 고민했지만 너무 흔하기도하고 가품이 많아 속타는 후기를 보고서야 블랙프라이데이날 싸게 나온 매물에 결제까지 갔다가 망설여 사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하트시그널2에서 보스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가 엄청 매력있게 나와서 한때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눈여겨 보기도 했다. 지금은 집이 있으니까, 포터블 보다는 한구석에 ..